KSIF 브라운백 모임 2회 : 기후위기와 사회혁신

한국사회혁신금융은 월 1~2회 내부역량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모시고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두 번째 시간은 기후위기를 주제로 (사)기후솔루션 고동현 연구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사)기후솔루션은 보다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16년 설립되었습니다. 에너지/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한 법률, 경제, 금융, 환경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외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하며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 이내로 제한하여 기후현화의 위험으로부터 사회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깊습니다. 국제사회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파리기후협약을 토대로 나아가고 있죠. 하지만 모두 알고 있듯이 이 여정은 순조롭지 않은데요. 개도국과 선진국,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도시와 비도시, 현 정부와 차기 정부 등으로 나뉘어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와 체감하고 있는 피해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글로벌 기준 11위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국입니다. 에너지 발전 부문에서는 석탄 발전과 LNG 발전이 절반을 넘고 산업 부문에서는 철강, 석유 화학 분야가 중요하기 때문에 화석 연료 사용 비중이 많습니다. 탄소배출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결국 한국전력의 에너지정책을 필두로 하는 공공 부문의 변화가 재생에너지 발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혁신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이 새로운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는 닥터노아, 루트에너지, 식스티헤르츠, 지역별 에너지 협동조합, 소비자기후행동이 그들입니다. 기후위기에서 멀어진 삶을 기대할 때는 기존 산업 영역 종사자들의 대규모 실업과 같은 이면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데요.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 기후위기 이후의 삶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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