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혁신금융에서는 매달 뉴스레터를 통해 해외기금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영국 Big Potential Fund
- 미국 Capital Magnet Fund
- 영국 Liverpool City Region Impact Fund
- 일본 Japan Venture Philanthropy Fund
- 나이지리아, Aspire Enterprise Development Funds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를 보면, 미세먼지 문제를 우리나라 혼자 해결하려는 것보다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는 방법이 좀 더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같이 국가 구분이 모호해진 글로벌 시대에는 더더욱 말이죠. 이번에는 전세계적으로 특정한 사회 문제에 주목하고 협력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면화 재배 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Better Cotton Growth And Innovation Fund를 만나보시죠!
– 작성자 기금운영팀 장영민
기금 조성 배경
Better Cotton Growth And Innovation Fund(이하 Better Cotton GIF)는 인간을 비롯하여 자연에 친화적인 방법으로 목화를 재배하고 면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부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금입니다. 옷감을 만드는 주된 원료이자, 고려 말 중국에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이야기로 우리에게 친숙한 면화가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면화의 대량 생산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들이 많은데요. 목화 재배 시 사용하는 많은 물과 토양개량 및 살충제 등 화학약품은 환경은 물론 인체에도 영향을 주며, 방직 및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와 사용하는 화학약품 등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면화를 재배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열악한 노동환경도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면화는 자연 친화적 소재로 각광받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지속적으로 면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움직임이 2015년 산업 내 여러 조직들 가운데 생겨났고, 그 결과물이 바로 Better Cotton 인증 제도입니다. 면 생산자들이 적절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재배 과정 등 일정한 기준에 부합한 면이어야만 Better Cotton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주관기관은 비영리 국제기관 BCI (Better Cotton Initiative, 이하 BCI)입니다. BCI에는 생산자(농부), 유통업체(브랜드), 시민단체 등이 BCI의 회원으로 참여하였는데요. 2016년에 지속가능한 면화 생산을 위해 BCI의 회원들과 공공 및 민간 기관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한 기금이 바로 Better Cotton GIF입니다.
지원 대상 및 방식

[그림1] BCI 로고 (출처: Better Cotton Initiative 홈페이지)

000000000000000[그림2] Better Cotton GIF 구조 (출처: Better Cotton GIF 홈페이지)
기금 이용 사례
Better Cotton GIF는 면화 재배 주요 국가인 6개의 국가를 지원합니다. 각 국가 별 투자 금액은 아래와 같이 2017-2018년에 투자 규모가 제일 큰 국가는 인도이며, 파키스탄이 그 뒤를 잇습니다. Better Cotton GIF는 2017-2018년에 32개의 IPs와 4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그래프1] Better Cotton GIF 투자 현황 (출처: Better Cotton GIF Annual Report)

000000000000000ㅐㅐㅐㅎㅇㅇ[표1] 인도 지역 프로젝트 결과 (출처: Better Cotton GIF Annual Report)

0000000000000000000[그림3] 농업 및 환경 교육 진행 모습 (출처: Better Cotton GIF 홈페이지)
참고
– Better Cotton Initiative 홈페이지
– Better Cotton GIF 홈페이지
– Better Cotton GIF Annual Report
– Sustainable Cotton Ranking 2017
– 2020년까지 100퍼센트 지속가능한 면화를 약속하다, 김성준, 지속가능저널.